[인천/경기]"보상금 일부로 장학재단 설립"

  • 입력 2004년 1월 14일 18시 27분


수도권매립지 인근 지역인 인천 서구 오류동과 왕길동 주민들이 보상기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수도권매립지대책위원회와 오왕발전회(위원장·이종복)는 “수도권매립지에서 반경 3km 피해권역 주민에게 지급되는 보상금 가운데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적립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주민들은 3월 중 우선 5억원으로 단봉장학회(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 또 장학기금을 5년 이내에 30억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수도권매립지대책위원회 하대용 위원장(59)은 “장학재단 이사를 주민들로 구성하고 매년 청소년 30∼4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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