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대식(金大植·55·사진) 대구경찰청장은 14일 “경찰 조직의 부단한 혁신과 구성원들의 자율적인 참여, 전문화를 통한 개인기량 혁신 등을 통해 최상의 치안여건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범죄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밀착형 치안모델을 개발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치안시책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정하고 엄정한 법 집행으로 신뢰받는 경찰상을 세우고 최근 늘고 있는 생계형 범죄와 조직범죄에도 기민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17대 총선이 공정하고 원만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사범 단속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정당한 대우를 받도록 인사시스템을 새롭게 하고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하다 발생한 경미한 과실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푸는 등 생동감 있는 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북 칠곡 출신인 그는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간부후보생으로 경찰에 입문한 뒤 경찰청 감사관과 울산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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