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최근 관내 70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올해 수출전망 조사 결과, 대상 기업의 91.4%가 “올해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수출 증가율이 10∼50%에 이를 것이라는 업체가 45.7%로 나타나 지역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의 30%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기업들 가운데 올 수출 예상 증가율을 20∼50%로 전망한 기업이 30%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50% 이상 증가(21.4%), 10∼20% 증가(15.7%) 등 순이었다. 또 올해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추진할 최우선 전략으로 신시장 개척을 통한 바이어 발굴(37.1%) 및 신제품 및 신기술개발(30%)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기업들은 올해 수출 애로 요인으로 가격경쟁력 약화(47.1%)를 가장 많이 꼽았고 급격한 환율변동(18.6%), 수출판로 개척과 자금난(12.9%), 경쟁국과의 경쟁 격화(11.4%), 해외시장 수요감소(8.6%), 노사관계 불안(1.4%) 등이 거론됐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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