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송인동(宋寅東·48·사진) 충남경찰청장은 “의사가 질병을 치료하듯 경찰은 범죄와 무질서로부터 주민을 편안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뿐 아니라 어떤 조직도 스스로 변화하고 개혁하지 않으면 3류 조직으로 뒤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자율적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송 청장은 “형식 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며 “범죄 예방이나 범인 검거 등 실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과 충남지역의 강력 범죄가 다른 지역에 못지 않게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밤거리를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도록 수사 부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 청장은 총선과 관련, “공정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불법선거에 엄정 대처함으로써 선거문화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청장은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24회)를 통해 1985년 경찰에 입문한 뒤 충남 금산경찰서장, 조치원경찰서장, 서울경찰청 공보담당관, 충남경찰청 차장, 해외주재관(LA), 경찰청 정보국장 등을 역임했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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