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등급’ 의대가 이공계의 14배

  • 입력 2004년 1월 14일 23시 32분


2001학년도 의학계열 학과에 진학한 대학생 중 대학수학능력시험 1등급을 받은 학생의 비율이 이공계 1등급 학생의 14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중심사회추진기획단이 최근 작성한 ‘우수이공계 인력 확보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을 기준으로 이공계 학생의 전공별 수능 1등급 비율을 비교한 결과 의학 및 약학계열이 이학 및 공학계열보다 14배 이상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능 1등급을 받은 자연계 학생 가운데 공학계 진학 비율은 1998년 44.1%에서 2001년 32.9%로 11.2%포인트 줄었다. 반면 의학계 진학은 1998년 35.5%에서 2001년 42.9%로 7.4%포인트 증가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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