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국장직 공모 경쟁률 4.5대1

  • 입력 2004년 1월 15일 18시 53분


올해 처음 도입된 중앙 부처 10개 국장직에 대한 공개모집에 모두 45명이 지원해 당초 예상보다 높은 평균 4.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지원국장직에는 무려 11명이 지원했다.

공모를 마감한 15일 중앙인사위원회와 관계 부처에 따르면 부처 내부에서 21명, 외부에서 24명 등 모두 45명이 지원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눈치를 보던 지원자들이 마감 직전에 대거 몰렸다”면서 “‘부처간에 짜고 하는 인사’라는 일각의 비판을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공모직의 50% 이상에 외부 지원자가 임명될 수 있도록 해당 부처에 적극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모를 실시한 9개 부처는 17일까지 부처별로 선발심사위원회를 열어 적격자를 다음주 결정할 예정이다.

직위별 지원자 수는 대학지원국장직(내부인사 7명, 외부인사 4명)이 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통일부 정보분석국장 5명(1명, 4명) △보건복지부 보건정책국장 5명(3명, 2명) △행정자치부 행정관리국장 4명(1명, 3명) △국방부 계획예산관 4명(2명, 2명) △문화관광부 체육국장 4명(1명, 3명) △농림부 농업정책국장 4명(2명, 2명) △농림부 농촌개발국장 3명(2명, 1명) △공정거래위원회 하도급국장 3명(1명, 2명) △중앙인사위 인사정책심의관 2명(1명, 1명) 등의 순이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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