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지역 '신입생유치' 총력

  • 입력 2004년 1월 15일 19시 09분


충북지역 각 대학들이 신입생을 잡기위해 이색 장학금을 신설하고 교수들이 참가하는 오리엔테이션을 계획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15일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영동대는 고교 내신성적 20%이내 신입생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50%이내 1년간 등록금 50% 면제, 영동군내 학생 입학금 면제 등의 장학금을 신설해 신입생의 70∼80%에게 장학금 혜택을 줄 계획을 세웠다.

9일 합격자를 발표한 청주대도 성적향상장학금, 가족장학금 등 장학금을 신설했으며 합격자 등록일인 다음달 6일 이전에 1박2일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 모든 교수들이 참석해 학부별로 대학생활 설명회 등을 가질 계획이다.

서원대도 학교 엽서 3000장을 제작해 재학생과 교수들이 합격자들에게 축하 엽서를 보낼 예정이며 수능 1등급 신입생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및 매월 30만원의 수학보조금 지급의 혜택을 주는 등 우수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내 전문대학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31일까지 6개 학부(16개 전공) 26개 학과 2760명의 신입생 모집에 나선 충청대는 서울, 인천, 안양 등 7곳에 출장원서 접수창구를 마련하고 수험생들에게 정시모집 홍보 e메일을 발송하고 있다.

또 주성대는 30세 이상 신입생에게 등록금 일부를 면제해주는 ‘성인학습 장학금’을 신설했으며 극동정보대는 충주시, 음성군, 이천시 관내 학생들이 지원할 경우 입학금 전액을 면제해줄 계획이다. 이 밖에 10개 학과 458명을 모집하는 충북과학대는 청주, 충주, 대전 등에서 시내버스와 전광판에 광고하고 있다.

청주대 입학관리팀 오영환(吳寧煥)입시홍보담당은 “예년에는 입학관련업무 담당부서 중심으로 신입생 유치 업무에 나섰지만 올해는 전 구성원들이 합격자들의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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