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에 '민주의 종' 공원조성

  • 입력 2004년 1월 15일 19시 45분


코멘트
올 연말 광주 금남로에서도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15일 금남로 1가 전남도청 앞 분수대 광장에 인접한 현 전남경찰청 차고 부지에 ‘민주의 종’ 소공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공모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전남대 조경학과 조동범 교수의 ‘민주의 종소리여 새벽광장을 깨워라’는 제목의 계획안에 ‘따라 이 공원을 조성한다.

‘민주의 종 공원’(가칭)은 300여 평의 차고부지에 민주의 종루(鐘樓)와 ‘만남의 광장’, 이벤트광장 및 조경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종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지어진다. 종루는 철골 및 나무 복합구조로 종의 하중을 지지하게 되며 정면이 정면이 도청 앞 분수대 중앙을 향하게 된다.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만남의 광장’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과 제야의 종 타종식 등 민주의 종과 관련한 행사장소로 활용된다. 이 광장은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계단형 휴게공간으로도 꾸며진다.

시는 이 계획안을 바탕으로 4월까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10월경 공사를 마치고 연말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열 계획이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