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지역 206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 휴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74.7%가 이번 설 연휴 중 4∼5일간 휴무할 것으로 집계됐다.
휴무 일수를 보면 5일간 실시하는 업체가 전체의 48.5%로 가장 많았고 ‘4일’(26.2%), ‘6일’(4.9%), ‘3일’(19.4%) 등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설의 경우 연휴(수∼금요일)가 토, 일요일로 연결돼 지난해 설보다 1∼2일 가량 더 쉬는 업체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전체의 74%(전년도·87,5%)로 나타났고, 상여금 평균 지급률도 76.3%(전년도·81.9%)로 조사돼 기업들이 지난해에 비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밖에 귀향하는 직원을 위해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업체는 4.9%로 전년도(9.3%)보다 크게 줄었고 종업원에게 특별선물을 제공하는 업체도 71.8%로 전년도(76.0%)보다 감소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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