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는 회사 소유 부지인 송도유원지 내 28만8000평에 105층(480m) 높이의 국제금융센터를 짓기로 하고 인천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2010년까지 1조8490억원을 투자해 국제금융센터와 함께 이 곳에서 일하는 내외국인을 위해 공동주택 5000여가구를 짓는다는 것.
이 사업을 위해서는 유원지시설로 돼 있는 해당 부지의 도시계획을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특혜 시비가 일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용도가 변경되면 천문학적인 개발이익이 생긴다며 다른 토지 소유주와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우자판은 송도신도시 부지 개발에 따른 이익금을 환원하는 뜻에서 국제금융센터의 30개 층과 공원용지 10만평을 인천시에 기부 채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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