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6일 “시민들에게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시정(市政) 소식도 알리기 위해 이르면 올해 안에 방송채널사용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뉴욕과 워싱턴, 일본의 도쿄(東京)와 중국 베이징(北京) 등 대도시는 모두 시 소유의 케이블 방송 채널을 갖고 있다.
시는 현재 사업 착수를 위한 기초 자료를 수집 중이며 시의회와 협의한 뒤 다음달 중 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송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만들어 방송의 내용과 방법을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시정 홍보의 수단이 아닌 시민생활에 유익한 교통 주택 부동산 등의 생활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청률 확보를 위해 재미와 오락성을 갖춘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만약 이 같은 내용이 추가경정예산에 포함될 경우 올해 안에 사업이 착수될 전망이다.
시는 올해 7월에 인터넷방송도 시작한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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