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케이블TV 프로제작 추진

  • 입력 2004년 1월 16일 18시 06분


서울시가 직접 프로그램을 제작해 서울시내 구별 케이블 TV 24개 채널을 통해 공급하는 방송채널사용사업(PP·Program Provider)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16일 “시민들에게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시정(市政) 소식도 알리기 위해 이르면 올해 안에 방송채널사용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뉴욕과 워싱턴, 일본의 도쿄(東京)와 중국 베이징(北京) 등 대도시는 모두 시 소유의 케이블 방송 채널을 갖고 있다.

시는 현재 사업 착수를 위한 기초 자료를 수집 중이며 시의회와 협의한 뒤 다음달 중 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송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만들어 방송의 내용과 방법을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시정 홍보의 수단이 아닌 시민생활에 유익한 교통 주택 부동산 등의 생활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청률 확보를 위해 재미와 오락성을 갖춘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만약 이 같은 내용이 추가경정예산에 포함될 경우 올해 안에 사업이 착수될 전망이다.

시는 올해 7월에 인터넷방송도 시작한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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