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박영실(朴英實·52·여·사진)씨는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3년 전 경기 포천시로 옮아와 경기민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경기민요가 정작 경기도에서 제대로 보급되지 않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활동무대를 옮긴 것.
경기 12잡가를 전수받은 그는 포천시 초중고교 국악반 강사를 자청하고 나섰으며 연천군의 노인대학 국악반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민요 지정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10세에서 70대에 이르는 제자 17명에게 직접 경기민요를 가르치고 있다.
그는 또 수시로 노인들을 위한 경로 효잔치를 열어 경기민요를 노인들에게 선보이고 있으며 무료 강습회도 열고 있다.
박씨는 16일 “경쾌한 느낌의 경기아리랑이나 창부타령 등이 경기민요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경기민요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천=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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