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수민/겨울산 비상용 흙주머니 훼손말길

  • 입력 2004년 1월 18일 18시 27분


얼마 전 가족과 함께 경북 문경새재로 여행을 다녀왔다. 산을 내려오는 길에 수련회를 온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 수십명과 마주쳤다. 그런데 아이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온갖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고 미끄럼 방지용 흙주머니들이 모두 흩어져 있어 무척 지저분했다. 특히 흙주머니는 겨울 산행에서 사고 방지를 위한 필수적인 물품인데 어린이들이 이런 사실을 모른 채 흙주머니로 장난을 쳤고, 이를 아무도 제지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각 가정에서는 등산하는 어린이들에게 미끄럼방지용 흙주머니의 중요성을 사전 교육을 통해 알려주었으면 한다.

이수민 대학생·서울 송파구 잠실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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