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익산공장 또 불…1시간만에 진화

  • 입력 2004년 1월 18일 18시 41분


17일 오전 11시경 국내 최대 닭고기 가공업체인 전북 익산시 망성면 ㈜하림 도계공장 신축 공사장 1층에서 불이 나 2억90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지난해 5월 대형 화재가 나 신축 중인 공장 1층에서 발화돼 내부 300여평을 태웠으나 다행히 2층으로는 번지지 않았다.

불이 나자 익산과 군산 등의 소방차 33대와 소방대원 180여명이 출동해 1시간 만에 진화됐다.경찰은 공사장 안에서 인부들이 절단기로 냉장실 배관 절단 작업을 했다는 회사 관계자의 말에 따라 불씨가 주변에 쌓아 놓은 건축자재로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불로 2월 말로 예정돼 있던 신축 도계공장 가동이 한 달가량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12일에도 대형 화재가 발생해 30여억원의 재산 피해를 보았다.

익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