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3시경 술에 취해 자신의 집 인근에 사는 이복동생(32) 집에 찾아가 “돈을 달라”며 유리창을 깨고 행패를 부리다 주민들의 신고로 오전 4시50분경 현행범으로 경찰에 연행돼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김씨가 만취 상태에서 잠들었다가 깬 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화장실에 들어가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유치장에는 평소와 같이 경찰관 1명과 의경 1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당시 근무자와 유치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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