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길을 나섰다가 인터넷에서 급히 정보를 찾을 일이 생겨 인근 동사무소에 들렀다. 그런데 주민을 위해 마련된 컴퓨터 2대 중 1대는 고장 난 채 방치돼 있었고, 다른 1대는 낡은데다가 키보드 사이에 이물질이 끼어 사용하기가 꺼림칙할 정도였다. 동사무소는 지역 주민이 가장 많이 찾는 대표적인 공공기관이다. 인터넷이 보편화된 요즘 컴퓨터는 공공기관이 주민 편의를 위해 갖춰야 할 필수품이다. 동사무소는 주민이 필요할 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정 수의 공용 컴퓨터를 확보하고 청결하게 관리해 주었으면 한다. 아울러 장애인이나 노인을 위한 무료 정보화교육 실시를 확대하는 등 정보 소외계층도 배려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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