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계명大 러시아어 국가시험기관으로

  • 입력 2004년 1월 19일 20시 39분


계명대(총장 신일희·申一熙)가 러시아 시민권 취득을 위한 해외 러시아어 국가시험 시행기관으로 지정됐다.

계명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러시아어 국가시험 시행기관으로 지정됐다는 러시아정부의 공식 통보를 받고 최근 협정서 서명 등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이나 이민, 국제결혼 등을 위해 러시아 시민권이 필요한 한국인은 국내에서도 러시아어 국가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대학 측은 앞으로 러시아 교육부 산하 ‘토르플(TORFL·러시아어 능력평가 시험)센터’로부터 시험문제와 서류 등을 받아 시험을 주관하게 되며 첫 시험은 제5회 토르플 시험일에 맞춰 6월경 계명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계명대는 2002년 5월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토르플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계명대는 러시아어 능력평가 시험을 효율적으로 주관하기 위해 2월 중 ‘토르플 한국 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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