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북]차례 지내고 어디로 가볼까

  • 입력 2004년 1월 19일 20시 49분


민족 명절 설을 맞아 대전과 충남 충북지역에서 민속놀이를 포함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자치단체와 경찰은 교통 및 응급의료 대책을 마련했다. 설 제수용품은 재래시장이 싼 것으로 조사됐다.

<놀이행사>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은 21∼25일 ‘설날 큰 잔치’를 마련했다. 정문에서 소원을 적은 종이를 나무에 꽂는 소원지 꽂이행사와 복주머니 무료로 나눠주기 행사가 열린다. 직접 떡메를 치며 떡을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윷놀이와 투호,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 행사와 레크리에이션 한마당 ‘연자방아를 돌려라’와 사물놀이 공연이 이어진다.

대전동물원은 20만개의 전구가 환상의 야경을 연출하는 ‘겨울밤 하늘빛 축제’를 연휴기간에도 개최한다. 특히 설 연휴인 21∼25일 투호, 제기 오래차기, 팽이 돌리기, 가족 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민속노래경연대회를 연다. 천연 눈썰매장과 모스크바 동물 서커스단 공연 등도 볼거리다.

충남의 경우 22∼23일 태안군 안면읍 황도리에서 주민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황도 붕기 풍어제’를, 24일에는 공주시 계룡면 갑사에서 ‘갑사괴목대신제’와 당진군 송악면 고대리에서 ‘안섬 풍어당굿’를 연다.

<제수용품>대전주부교실에 따르면 11∼13일 대전시내 백화점과 대형할인매장, 재래시장 등 20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성수품(30개 품목) 평균가격을 조사한 결과 재래시장에 저렴한 품목이 가장 많았다.

재래시장은 국산 참깨, 배, 대추, 토란, 배추, 양파, 도라지, 고사리 등 농축수산물은 물론 참기름, 식용유, 약과 등도 다른 매장보다 쌌다.

<교통대책>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20∼26일 국도 4차로 공사구간 중 부분 통행이 가능한 6개소를 임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임시 개통 구간은 △충남 논산시 광석면 갈산리∼성동면 원북리(1.7km) △서산시 잠홍동∼음암면 상홍리(2.1km) △공주시 우성면 단지리∼공주시 신관동(5.8km) △공주시 우성면 상서리∼목천리(3.6km) △청양군 청양읍 교월리∼대치면 탄정리(0.9km) △공주시 봉정동∼웅진동 구간(3.9km) △충북 증평군 미암리∼미암리(1.4km) 등이다.

충남지방경찰청은 국도변 파출소에 전화하면 도로 혼잡 상황과 우회도로를 안내해주기로 했다.

충북도는 귀성객 교통편의를 위해 고속버스의 경우 7개 노선 225회에서 260회로 35회 늘리고 시외버스도 30개 노선 301회에서 414회로 113회 늘린다.

대전시와 충남도 충북도는 관내 일부 병의원과 보건소 약국 등을 응급의료지정병원을 지정, 24시간 운영하며 응급환자정보센터(국번없이 1339)를 통해 진료기관을 안내한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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