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에 편입할 지역은 △서구 검단동 수도권매립지 1공구 298만평 △연수구 동춘동 송도유원지 80만평 △남구 학익동 동양제철화학 공장을 포함한 주변 용현학익지구 80만평 △남동구 논현동 한화매립지 75만평 등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황의식 기획민원국장은 “송도신도시와 영종도, 청라지구 등 6336만평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으나 개발사업을 당장 추진할 수 있는 토지가 충분하지 않다”며 “매립지 또는 유원지, 나대지 등으로 방치돼 있는 경제자유구역 인근 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30일 ‘인천 국제 비즈니스 중심도시 건설 태스크포스팀’ 2차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확정한 뒤 대통령 직속기관인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산하 인천비즈니스특별위원회에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송도유원지 내 28만8000평을 소유하고 있는 대우자동차판매㈜는 19일 소유 부지에 105층 규모의 국제금융센터, 주거복합단지 등을 건립하는 내용의 개발계획 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
대우그룹은 1997년 유원지로 지정된 이 곳에 본사와 호텔, 컨벤션센터 등을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외환위기 이후 이를 백지화했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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