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귀경길 곳곳 정체…24일 극심한 혼잡은 없어

  • 입력 2004년 1월 24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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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둔 24일 전국의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다. 또 호남과 서해안 지역에서는 눈까지 내려 이 구간 정체를 더욱 심화시켰다. 그러나 예년과 같은 극심한 혼잡은 없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29만8000여대의 차량이 서울로 향했으며, 22만2000여대가 서울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경부터 각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시작돼 오후 9시반경 절정을 이루었으나 이후 점차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도착지를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7시간45분이 걸린 것을 비롯해 대전∼서울이 3시간, 강릉∼서울이 4시간10분, 광주∼서울이 7시간50분 소요되는 등 평소 주말에 비해 1시간 정도 더 걸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폭설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귀성 차량이 13%가량 감소한 데다 연휴가 길어 귀경 차량이 다소 분산됐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24일까지 117만4000대의 차량이 귀경했으며, 25일에는 28만6000여대의 차량이 서울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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