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밤12시까지 15만여대의 차량이 귀경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이 길어 귀경 차량이 분산된데다 올해는 경제난 탓인지 지난해(134만대)보다 적은 117만대가 귀성길에 올라 귀경 차량도 줄었다”면서 “평소 주말과 비슷한 수준의 교통 흐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남해안 지역과 제주 지역은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돼 여수∼추자 제주, 목포∼흑산 홍도, 남제주군 모슬포∼마라도 항로 등지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지만 대부분 섬 지역 운항은 순조로웠다.
군산공항의 폭설로 오전 9시20분경 군산으로 갈 예정이었던 제주발 군산행 대한항공 1912편과 연결편인 군산발 제주행 항공편 등 왕복 2편이 결항됐으며 제주공항에서는 눈을 동반한 강풍이 불어 일부 항공기 운항이 30여분간 지연되기도 했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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