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자 A7면 독자의 편지 ‘동사무소 컴퓨터 절반이 고장’이라는 글을 읽었다. 정보화 사회에 걸맞게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장비를 갖춰도 이용자들의 기본교양이 갖춰지지 않아 비싼 기자재가 파손되거나 제구실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을 금한다’는 경고 문구가 적혀 있지만 학생들은 게임을 하고, 보호자를 따라온 유아들은 사용법도 모르면서 장시간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자판을 마구 두드리곤 한다. 관리책임자가 혼자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사용자들도 공용 물품을 소중히 다루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