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도시철도공사는 26일 “공공장소에 모유수유실 설치를 요구해온 모유 수유 권장 운동단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광화문과 고속터미널역사에 모유수유실을 설치해 2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모유 수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많은 여성이 모유를 먹이고 싶어 하지만 편안하게 젖을 먹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
지하철 역사의 모유수유실은 5∼6평 규모로 아기침대와 소파, 공기청정기, 냉온수기, 모유수유에 관한 안내책자 등이 구비돼 있다.
현재 모유수유실이 설치된 곳은 공공기관으로는 국회도서관 보건복지부 여성부 송파구청 등이다.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와 이랜드㈜에 설치돼 있으며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와 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도 모유수유실이 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