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둔 고교 3년생이다. 며칠 전 친구와 함께 청주 시내의 영화관인 주네스에서 ‘피터팬’을 관람했다. 영화 등급이 ‘전체 관람가’여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았는데 본 영화에 앞서 상영된 예고편에 피가 낭자한 성인용 액션물이 나와 깜짝 놀랐다. 이어 시작한 ‘피터팬’ 역시 사람들이 총에 맞아 죽고, 칼을 목에 들이대는 등 어린아이들이 보기에 적절치 않은 장면이 수시로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영상물 심의 관계자들은 영화 등급을 선정하는 데 있어 어린이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을 가려내는 등 신중을 기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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