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인당 융자한도가 은행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작년 1500만원에서 올해는 2000만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학자금 총 대출 규모는 7700억원, 수혜 학생은 전체 학생의 14%인 30만5000명이 될 전망이다.
학자금 대출을 하는 은행은 농협을 비롯해 조흥 하나 한미 경남 광주 대구 부산 전북 제주은행 등 10곳이다. 대출을 원하는 학생은 각 대학 담당 부서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등록금 납입고지서 등 신청 서류를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한미 등 일부 은행은 인터넷으로만 대출을 하고 있다.
학자금 대출은 기존 등록금(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지만 고지서에 고지되는 학생회비, 의료비 등도 원하면 대출받을 수 있다. 보증인이 없는 경우에는 신용보증보험 제도를 이용하면 된다.
단기 대출은 대출받은 다음 달부터 2년 간 나눠 갚는다. 장기 대출은 졸업 후 7년간 나눠 갚는데 졸업 후 입대(入隊)하면 이 기간 상환을 늦출 수 있다. 졸업 후 취업하지 못한 경우도 은행에 따라 2∼3년간 상환을 미룰 수 있다.
학자금 대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농협이다. 농협은 5일부터 ‘일반 학자금’ 4300억원과 함께 전액 무이자인 ‘이공계 학자금’ 700억원을 대출하고 있다.
학자금 대출 은행 및 장 단기 대출 규모 | |||||||||||
농협 | 한미 | 조흥 | 하나 | 경남 | 광주 | 대구 | 부산 | 전북 | 제주 | 합계 | |
장기 | 3300 | 1000 | 150 | 300 | 18 | 130 | 150 | 150 | 70 | 16 | 5284 |
단기 | 1000 | 1000 | 50 | 200 | 2 | 30 | 50 | 50 | 30 | 4 | 2416 |
합계 | 4300 | 2000 | 200 | 500 | 20 | 160 | 200 | 200 | 100 | 20 | 7700 |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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