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빙어 관광지 주민들에 따르면 관광객들이 음식찌꺼기 등을 빙판에 버리고 인근에서 나뭇가지를 잘라 불을 놓기까지 해 낚시터 주변 일대가 점차 오염되고 있다는 것,
오염이 가장 심한 지역은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와 고탄리 일대 춘천호변 일대다.
최근 주말마다 200∼300명의 낚시 관광객들이 버리는 각종 쓰레기와 음식물 찌꺼기 등이 빙판에 그대로 얼어 붙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춘천시 사북면 심포리와 지촌리 등 춘천호 주변은 최근 5일째 계속된 맹추위로 결빙 면적이 확대되면서 빙어 낚시꾼들이 늘고 있어 오염 지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빙판에 버려진 쓰레기들은 봄철 해빙기에 호수에 그대로 유입돼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기도해 당국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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