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성장축은 △광명 화성의 서해안남부축(서해안고속도로축) △고양 파주의 서해안북부축 △성남 수원의 내륙남부축(경부고속도로축) △남양주 동두천의 내륙북부축 △시흥 이천의 서남부환상축 △김포 의정부의 서북부환상축이다.
도는 성장축별로 특성화해 개발할 계획이며 각 성장축의 주요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3, 4개씩의 자족형 신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는 앞으로 10년간 경기도에서 발생할 300만호의 주택 수요를 감안한 것.
도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80조원대의 개발이익금은 신도시를 연결하는 간선도로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수도권외곽순환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손 지사는 “1990년대 초 분당 일산 등 5대 신도시 건설 이후 수도권에는 분당 15개 규모인 150만호의 주택이 건설됐지만 난개발로 이어졌다”며 “정부도 수도권 억제정책에서 벗어나 이제는 관리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이 같은 방안을 본격 추진할 경우 인구 과밀화를 막기 위해 수도권 억제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중앙정부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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