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新분당선 2011년까지 수원 연결

  • 입력 2004년 1월 27일 18시 50분


서울과 경기 성남시 분당을 잇는 전철 ‘신분당선’이 2011년까지 용인시 수지를 거쳐 수원까지 연장된다. 신분당선 연장사업은 2006년부터 기본설계에 들어간다.

건설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이런 내용의 ‘제2차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안)’을 마련해 27일 공개했다.

건교부는 이를 토대로 관련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한 뒤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광역철도 및 도로사업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광역전철 및 도로사업으로 결정되면 전체 사업비의 75%와 50%가 각각 국고에서 지원된다. 연구원은 2차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선 모두 10조400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분당선 연장사업(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수원시·17km)에는 모두 1조3600억원이 투입돼 2011년에 완공된다.

신분당선과 함께 수도권 광역전철망의 핵심이 될 신안산선은 전체 구간(안산∼광명역∼여의도∼청량리) 가운데 안산∼광명역∼여의도 구간이 2012년까지 우선 건설된다. 사업비는 2조4795억원으로 추정된다.

여의도∼청량리 구간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의 교통상황 등을 고려해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도로망도 대폭 확충돼 서울∼문산 고속도로의 고양∼파주 구간(23.4km)이 2011년까지 건설되고 △영덕∼양재 고속도로(24.5km) △제2자유로(18km) △인천국제공항 제2연륙교(18.6km) △김포고속화도로(15km) 등도 2008년까지 완성된다.

또 서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34.8km·강서구 염천동∼강남구 수서동) 사업과 올림픽대로 연장사업 등도 2009년까지 추진된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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