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이런 내용의 ‘제2차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안)’을 마련해 27일 공개했다.
건교부는 이를 토대로 관련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한 뒤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광역철도 및 도로사업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광역전철 및 도로사업으로 결정되면 전체 사업비의 75%와 50%가 각각 국고에서 지원된다. 연구원은 2차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선 모두 10조400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분당선 연장사업(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수원시·17km)에는 모두 1조3600억원이 투입돼 2011년에 완공된다.
신분당선과 함께 수도권 광역전철망의 핵심이 될 신안산선은 전체 구간(안산∼광명역∼여의도∼청량리) 가운데 안산∼광명역∼여의도 구간이 2012년까지 우선 건설된다. 사업비는 2조4795억원으로 추정된다.
여의도∼청량리 구간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의 교통상황 등을 고려해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도로망도 대폭 확충돼 서울∼문산 고속도로의 고양∼파주 구간(23.4km)이 2011년까지 건설되고 △영덕∼양재 고속도로(24.5km) △제2자유로(18km) △인천국제공항 제2연륙교(18.6km) △김포고속화도로(15km) 등도 2008년까지 완성된다.
또 서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34.8km·강서구 염천동∼강남구 수서동) 사업과 올림픽대로 연장사업 등도 2009년까지 추진된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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