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4월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동대구역 이용인구가 현재 2만여명에서 6만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돼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연계교통망을 구축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3월 말까지 동대구역∼경주, 구미 간 리무진버스와 동대구역∼경산, 하양 간 직행버스를 각각 운행하기로 하고 동대구역사 앞 주차장에 버스정류장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또 현장조사를 거쳐 동대구역 일대 도로의 차선조정, 신호체계, 도로구조 변경 등 교통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작업도 벌여 나갈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현재 운행 중인 시외직행버스와 경산의 시내버스 노선을 대구시와 협의해 동대구역을 경유토록 하는 한편 대전과 가까운 김천지역에는 별도로 대전까지 오가는 리무진버스를 하루 30회 정도 운행할 계획이다.
또 경부고속철도와 연결운행이 가능한 중앙선과 대구선 등에 열차운행 편수를 늘리기 위해 철도청과 적극 협의키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경부고속철도 2단계 공사가 완료되는 2010년경 고속철도역이 들어서는 경주와 김천지역에는 별도의 연계교통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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