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 여름 휴가철인 7월 말이나 8월 초에 1주일간의 일정으로 포항종합운동장 등에서 국내외 해병대 예비역들이 참여하는 ‘세계 해병 전우인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 해병전우회 중앙회와 축제 개최에 대해 협의한데 이어 해병대 사령부 등에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이번 축제에는 개·폐회식을 비롯해 세계 해병 전우인 퍼레이드, 서바이벌 게임, 해병 상륙훈련, 구축함 관람, 전투장비 전시회, 철인 3종 경기, 해병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이 축제가 열리면 단단한 조직력과 결속력을 갖추고 있는 국내 해병전우회 회원 80여만명 중 연인원 30만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미국 등 현재 30여개국에 조직돼 있는 외국 해병전우회에 초청장을 보내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해병 1사단과 신병 교육을 담당하는 해병 교육훈련단 등이 있는 포항은 해병대 예비역들에게 다시 한번 찾고 싶은 곳으로 꼽히고 있다.
포항=최성진기자 choi@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