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학교생활기록부 실질반영비율이 지난해 8.21%에서 올해는 인문계 10.73%, 자연계 10.36%로 확대된다.
선택형으로 바뀌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대부분 대학이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 탐구영역(사회 과학 직업 중 택1)을 더한 '3+1' 또는 '언어+외국어+사회탐구'나 '수리+외국어+과학탐구'를 반영하는 '2+1'을 적용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8일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의 2005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을 집계해 발표했다. 학내 문제로 자료 제출이 늦어진 동덕여대는 제외됐다.
이에 따르면 199개대의 200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9만4379명으로 동덕여대의 모집인원(약 1600명)을 합하면 지난해보다 300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시모집 선발인원이 늘고 정시 분할모집 실시 대학도 지난해 91개에서 105개로 늘어났다. 학생부 비중이 높은 수시모집이 확대되고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실질반영비율도 높아졌기 때문에 학생부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다.
8"<17개 과목 가운데 영역별로 4과목 또는 3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는 수능 탐구영역은 서울대를 제외한 거의 모든 대학이 수험생에게 선택권을 주고 주로 2, 3과목을 반영한다.
서울대는 사회탐구에서 국사를, 과학탐구에서는 'Ⅱ' 과목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했다.
올해 수능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104개교, 백분위점수를 쓰는 대학이 90개교이며 두 가지를 혼용하는 대학이 5개교다. 그러나 표준점수로는 영역별, 선택과목별 난이도를 조정하기 어려워 대학별로 일정한 방식으로 가공해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는 고교 2, 3년 때 배우는 선택교육과정의 경우 전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41개교, 일부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이 126개교다. 자세한 사항은 대교협 입학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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