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학입시]2005학년도 大入정원 44% 수시모집

  • 입력 2004년 1월 28일 18시 20분


제7차 교육과정 이수 학생들이 처음으로 치르는 200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가 합격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진다.

또 수시모집 정원은 전체 모집정원의 44.3%로 전년도(38.8%)보다 크게 늘어난다.

대부분의 대학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에 탐구영역(사회 과학 직업 중 택1)을 더한 ‘3+1’ 또는 ‘언어+외국어+사회탐구’나 ‘수리+외국어+과학탐구’를 의미하는 ‘2+1’방식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반영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8일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의 2005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을 집계해 발표했다. 동덕여대는 학내 문제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관련기사▼
- 응시영역-과목 수험생이 자율선택
- 수시모집 합격땐 전문대도 지원 못해
- 지원大-학과 결정 빠를수록 유리
- 대학별 수능점수 활용 제각각
- 의-치대 진학문 더 좁아진다
- 서울대 자연계 ‘수리’ 20점 가중치
- 2005학년도 대학입시 용어풀이

2005학년도 전체 모집정원은 39만4379명으로 동덕여대 모집정원(약 1600명)을 감안하면 전년도보다 300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 반영 비중이 높은 수시모집이 확대되고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 8.21%에서 인문계는 10.73%, 자연계는 10.36%로 늘어난다.

정시모집에서 분할모집하는 대학은 지난해 91개에서 105개로 늘었다.

거의 모든 대학이 수능 8∼17개 과목 가운데 영역별로 4과목 또는 3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는 수능 탐구영역에서 수험생에게 선택권을 주고 주로 2, 3과목을 반영한다. 서울대는 사회탐구에서 국사를, 과학탐구에서는 ‘Ⅱ’과목을 필수 과목으로 반영한다.

올해 수능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104개대, 백분위 점수를 쓰는 대학은 90개대이며 두 가지를 혼용하는 대학이 5개대다. 표준점수로는 수험생이 선택한 영역별, 선택과목별 난이도 차이를 반영하기 힘들어 대학별로 일정한 방식으로 이를 재가공해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41개대가 학생부 반영시 고교 2, 3년 때 배우는 선택교육과정 전 과목을 반영하며 126개대는 일부 과목만 반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교협 입학정보 홈페이지(univ.kcue.or.kr) 참조.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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