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는 지난해 10월 중국 현지에서 자매결연을 한 요녕성 소재 요동대와 산동성 소재 요성대 학생 74명을 유학생으로 선발해 새학기부터 무역학과, 경제학과 등에서 수업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대학측은 이들 학생들에게 수업료의 50%를 감면해 주고 전원 기숙사 무료 입사(入舍)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주성대도 최근 중국 친양(沈陽) 지역에서 50명을 대상으로 현지 심사를 벌여 자비 유학생 36명을 선발, 3월부터 국제교육센터에서 6개월∼1년간의 어학연수를 실시한 뒤 정규 교육과정에 입학토록 할 예정이다. 주성대는 또 지난해 9월 교육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베트남 사이공하이테크단지의 산업인력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충북대는 2001년부터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 현재 중국 89명, 베트남 29명, 몽골 4명 등 138명의 외국학생이 대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98명의 외국연수생도 국제교육원에서 어학연수를 받고 있다.
또 이 대학 신방웅(申芳雄) 총장은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의 니자미 타슈켄트국립사범대와 카자흐스탄의 알마티국립외국어대를 방문해, 학술교류협정을 하고 유학생 유치(1년 과정)에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 서원대도 자매대학인 중국의 북화대학과 학생교류를 추진, 해마다 8명의 유학생을 유치하는 등 충북도내 각 대학들이 외국 유학생 모집에 힘을 쏟고 있다.
청주대 국제협력연구원 배상표(裵常杓)씨는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 중국내 대학을 대상으로 계속 유학생을 유치하고 다른 나라 대학들과도 자매결연을 맺고 유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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