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TV에서 한국영화가 많이 방영됐다. 오랫동안 극장에 못 갔는데 이번 기회에 좋은 한국영화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를 많이 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실망을 금치 못했다. 거의 모든 영화가 인터넷에서 난무하는 속어와 비어로 가득하고 어른이 보기에도 민망한 욕설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영화를 같이 보았던 조카들이 과연 이 영화를 보고 무엇을 배웠을지 걱정스러웠다. 한국영화는 한동안 조폭물이 판을 치더니 요즘은 말장난식의 코미디물이 유행이라고 한다. 영화 관계자들은 흥행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작품을 만들어주기 바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