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같으면 주민들이 집 앞 도로까지 눈을 치우거나 연탄재를 뿌려 미끄럼을 막았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염화칼슘을 뿌리는 것으로 해결한다. 염화칼슘 살포로 손쉽게 눈을 녹이기는 하지만 그 길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미끄러워진다. 필자도 설 연휴에 염화칼슘이 뿌려져 있는 한 내리막길에서 정차 중인 앞차를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50m 이상 미끄러져 추돌한 적이 있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순간이었다. 운전자는 눈길에서는 세심하게 주의하지만 염화칼슘이 살포된 길에서는 주의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염화칼슘이 만능은 아니란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