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소원이다. 기본적인 청소 작업 외에 아파트 곳곳에 붙어 있는 홍보 전단지를 떼어내느라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음식점 학원 은행 등의 홍보 전단지를 떼어내면서 느끼는 것은 힘이 들기도 하지만, 자원낭비라는 점이다. 더구나 일부 업소는 경쟁업소의 스티커를 뜯어내고 자기 것을 붙이는 얌체 짓도 마다하지 않는 등 이래저래 문제가 많다. 얼마 전에는 한 남자가 작은 칼을 들고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각 가구의 출입문 손잡이에 붙어 있는 열쇠점 스티커를 뜯어내고 자기가 갖고 온 스티커를 붙이는 게 아닌가. 이렇게 마구잡이식으로 홍보 전단을 붙이는 행위를 철저하게 금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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