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고 물류와 관련한 환경 및 교통문제를 개선하는 ‘도시물류기본계획안’을 수립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2011년까지 2조127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인천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물류시설 조성 기본구상을 최근 확정했다.
이 안에 따르면 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296만평과 배후지역 257만평에 국제물류유통단지 △도심의 남부권(중구, 동구, 남동구)과 동부권(계양구, 부평구), 북부권(서구, 청라지구, 검단지구) 등 3곳 14만평에 도시물류유통단지를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국제물류유통단지는 영종도 물류단지, 청라화훼단지, 송도신항 배후지, 북항 배후지, 남항 제3준설토 투기장 등에 들어선다.
도심 권역별 유통단지는 제2경인고속도 남동인터체인지 일대 8만평, 계양구 서운동 일대 3만평, 서구 경서동 일대 3만여평 등에 조성된다. 이 곳에는 화물터미널과 물류직배송시설 등이 설치되며 대단위 교통망과 정보화시스템도 구축된다.
시는 물류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인천 도심∼영종도를 잇는 제2연육교, 인천∼경기 시흥 간 제3경인고속도로 등을 조속히 건설할 계획이다. 또 경인고속도로 서인천인터체인지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청라지구를 잇는 직선화 노선이 신설된다.
인천시 변천수 항만공항물류과장은 “인천시가 국제물류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시물류계획을 올해 중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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