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전국의 주민등록 인구는 모두 4838만7007명으로 작년 1월 1일(4822만9950명)보다 불과 15만7057명(0.32%)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행정자치부가 1일 밝혔다.
이는 1974년 이후 가장 낮은 인구증가율이다. 최근 인구증가율은 2002년 0.60%, 2003년 0.43%, 2004년 0.32%로 3년 연속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전국 주민등록인구 현황(2004.1.1 기준) | ||
시도 | 인구(명) | 증감(명) |
서울 | 10,174,265 | △33,031 |
부산 | 3,691,445 | △38,680 |
대구 | 2,529,544 | 3,741 |
인천 | 2,570,194 | △7,795 |
광주 | 1,395,762 | △1,690 |
대전 | 1,432,296 | 12,723 |
울산 | 1,072,867 | 7,830 |
경기 | 10,206,851 | 279,378 |
강원 | 1,527,034 | △11,686 |
충북 | 1,489,635 | △3,078 |
충남 | 1,912,803 | 5,078 |
전북 | 1,954,430 | 584 |
전남 | 2,017,739 | △36,465 |
경북 | 2,720,832 | △35,913 |
경남 | 3,139,013 | 14,595 |
제주 | 552,297 | 1,466 |
총 | 48,387,007 | 157,057 |
△는 2003년 대비 감소. |
평균 인구증가율은 70년대 2.30%, 80년대 1.43%, 90년대는 1.11%로 1∼2%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2000년대 들어 평균 0.58%로 크게 하락했다.
시도별 인구현황은 경기가 작년 같은 시기 992만7473명에서 1020만6851명으로 1000만명 시대에 처음으로 진입해 서울(1017만4265명)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2000년을 제외하면 1993년부터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년간 인구 증가 시도를 보면 경기가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경남 1만4595명(전체 인구 313만9013명), 대전 1만2723명(143만2296명), 울산 7830명(107만2867명) 순으로 조사됐다.
인구가 감소한 시도는 부산이 3만8680명(전체 인구 369만1445명)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이어 전남 3만6465명(201만7739명), 경북 3만5913명(272만832명), 서울 3만3031명의 순이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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