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씨 의원직 사퇴서 제출 안해

  • 입력 2004년 2월 1일 19시 11분


공금횡령과 외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달 9일 전국구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김운용(金雲龍·구속)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20일이 지나도록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의 핵심 당직자는 1일 “김 의원이 국민의 비난여론을 수용해 사퇴를 선언했지만 정작 의원직 사퇴서는 제출하지 않고 있어 후임 전국구 승계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비리문제에 대해 당이 마치 이를 비호하고 있는 듯 비쳐져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의 한 측근은 “1월은 비회기 중이어서 당장 사퇴서 처리가 가능하지도 않았다”며 “회기가 시작되면 당과 상의해 사퇴서를 제출할 계획이다”고 해명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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