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감귤-북한 모래 교환추진

  • 입력 2004년 2월 1일 22시 58분


제주도는 제주산 감귤을 북한에 보내는 대신 북한에서 건설공사용 모래를 들여오는 방안을 통일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연간 10만t(운송료 포함 200억원 상당)의 감귤을 북한으로 보내는 대신 북한산 모래 150만t을 들여온다는 것이다.

이 사업이 성사될 경우 해마다 발생하는 제주산 감귤 처리에 따른 부담이 해소되고 제주지역에서 필요한 건설공사용 모래를 충당할 수 있게 된다.

제주지역 골재채취업자들은 제주 연안해역에 건설공사용 모래가 없어 충남 태안군 등에서 채취한 모래를 공급하고 있으나 채취 물량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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