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교통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대전 고속철도역 주변 삼성로의 (도로)수용능력 대비 실제 교통량(V/C)은 현재의 0.88V/C에서 개통 이후에는 1.85V/C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대전역과 충남도청 사이 중앙로도 현재 0.62V/C에서 1.10V/C로 늘어나 교통흐름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동구 판암동과 중구 문창동 방면 충무로도 0.56V/C에서 1.03V/C로 늘어나 심각한 교통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전시의 지하철은 2006년쯤에나 개통되며 대전역을 지하로 관통하는 중앙로 지하차도 공사는 연말쯤이나 시작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교통개발연구원은 건설교통부의 의뢰를 받아 대전역을 비롯해 천안아산역, 서울역, 대구역 등 경부고속철도 주요 정차역 주변도로의 여건변화를 예측해 부산역을 제외한 나머지 역 주변 도로에서 수용 능력을 초과하는 교통량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교통개발연구원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지하철 이용의 편리성 제고 △택시, 버스정류장의 접근성 향상 △대중교통 이용 유도 등을 제시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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