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주민들은 지역 대표들로 ‘㈜동원 대체산업 촉구 투쟁위원회’를 구성, 산업자원부 등 정부 관련 부처에 사북탄광촌의 실정을 알리는 한편 동원탄광 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동원탄광 측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주민들은 시가지에 요구 사항을 적은 플래카드를 내걸고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사북탄광촌 인근 고한과 남면 지역 주민들도 이같은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동원탄광측은 “대체산업을 하지 않으려는 게 아니라 못하는 실정”이라며 “지역과 회사에 모두 이익이 되는 사업을 찾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원탄광은 1963년 설립돼 한때 근로자가 4500명, 연간 무연탄 생산량 200만t에 이르렀으나 현재 근로자 720명이 연간 44만t의 무연탄을 생산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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