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패션밸리에 7만평 고급주택 단지…2006년 완공

  • 입력 2004년 2월 5일 21시 57분


대구 동구 봉무동 패션어패럴 밸리 주거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구시는 5일 미국 시카고의 투자회사인 JPDC와 봉무동 패션어패럴 밸리 주거단지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JPDC사는 조만간 자본금 3000만 달러 규모의 국내 현지법인(SPC)을 설립한 뒤 3월 중 대구시와 패션어패럴 밸리 부근 땅 7만2000평을 매입하는 계약을 한 뒤 기반시설 공사를 거쳐 최고급 주택 710가구(단독 100가구, 공동주택 610가구)를 지어 분양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거단지는 2006년 12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패션어패럴 밸리 부근 7만2000여평에 패션도시의 이미지를 줄 수 있는 고급 주거단지를 조성, 해외투자 유치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패션어패럴 밸리 주거단지는 5개 구역으로 나뉘어 자연과 미래가 공존하는 유럽풍 전원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대구의 새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패션어패럴 밸리 조성 사업은 대구지역 섬유산업 발전 방안인 ‘포스트 밀라노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동구 봉무동 화훼단지 일대 35만6000평에 고부가 패션산업의 집적화 단지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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