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5일 미국 시카고의 투자회사인 JPDC와 봉무동 패션어패럴 밸리 주거단지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JPDC사는 조만간 자본금 3000만 달러 규모의 국내 현지법인(SPC)을 설립한 뒤 3월 중 대구시와 패션어패럴 밸리 부근 땅 7만2000평을 매입하는 계약을 한 뒤 기반시설 공사를 거쳐 최고급 주택 710가구(단독 100가구, 공동주택 610가구)를 지어 분양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거단지는 2006년 12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패션어패럴 밸리 부근 7만2000여평에 패션도시의 이미지를 줄 수 있는 고급 주거단지를 조성, 해외투자 유치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패션어패럴 밸리 주거단지는 5개 구역으로 나뉘어 자연과 미래가 공존하는 유럽풍 전원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대구의 새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패션어패럴 밸리 조성 사업은 대구지역 섬유산업 발전 방안인 ‘포스트 밀라노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동구 봉무동 화훼단지 일대 35만6000평에 고부가 패션산업의 집적화 단지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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