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4시경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Y빌딩 지하1층 H나이트클럽에서 최루탄 한 발이 터져 춤추던 손님 등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손님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한동안 큰 혼란이 빚어졌다.
종업원 김모씨(26)는 “검은 정장을 입은 짧은 머리의 남자가 무대 왼쪽 아래편에 있던 테이블쪽으로 주먹 크기의 최루탄(일명 사과탄)을 던지는 것을 봤다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클럽과 원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 최루탄을 던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또 현장에서 수거된 최루탄 파편에서 일련번호를 확인해 어떤 경로를 통해 최루탄이 민간인에게 유출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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