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지난해 관광객 전년보다 8.9% 늘어

  • 입력 2004년 2월 8일 23시 33분


강원도는 지난해 관광객 수가 전년도(2002년)에 비해 8.9%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도내 관광객 수는 내국인 6827만8000명, 외국인 102만1000명 등 6929만9000명으로 전년도의 6360만5000명 보다 569만4000명 늘었다.

내국인 관광객은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따른 가족 단위 여행객 증가와 여름 피서지인 동해안 해수욕장과 주요 관광지 숙박업소의 요금할인, 겨울철 스키 관광객 등이 늘어 9%(564만4000명)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3월에 발생한 사스 여파로 3∼8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14만4000명이 감소하기도 했으나 후반기에 들어 ‘겨울연가’ 촬영지(춘천, 평창)를 찾은 일본 타이완(臺彎) 관광객과 겨울축제를 즐기려는 동남아 스키 관광객의 증가로 전체적으로는 5.1%(5만1000명)가 늘었다.

도는 외국 관광객이 유명 관광지 답사 보다는 유명 드라마 촬영지나 겨울 스키상품, 다양한 볼거리 축제 등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문화관광 이벤트 상품을 적극 개발하기로 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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