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수사대는 2003년 서울 지하철에서 발생한 1128건의 범죄 가운데 지하철 2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에서 발생한 게 122건(10.8%)으로 가장 많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잠실역(88건), 신도림역(79건), 종로3가역(77건)에서도 범죄가 빈발해 이들 4개 역에서 발생한 범죄가 서울 지하철범죄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발생 시간은 오전 7시~9시(27.5%)와 오후 6시~8시(18.2%), 오후 10시~자정(17.3%) 등 으로 러시아워에 집중됐다.
범죄유형은 여성 성추행이 472건(41.8%)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24.4%)과 소매치기 등 절도(19.5%)도 비중이 높았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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