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생 男10명 女9.2명…남녀성비 격차 줄어

  • 입력 2004년 2월 10일 19시 00분


올해 서울시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의 남녀 비율이 남자 10명당 여자 9.2명으로 해마다 성비(性比)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10만8632명(예비모집 참석 아동 수) 가운데 남학생은 5만6509명으로 여학생 5만2123명보다 4386명이 많았다.

이들 학생이 각 초등학교에 고루 배치된다면 정원 40명인 교실에서 남학생 1, 2명은 여학생과 짝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

남학생 10명당 여학생 수는 6학년은 8.93명, 5학년은 8.73명, 4학년은 8.81명, 3학년은 9.04명, 올해 2학년이 되는 학생은 9.17명으로 남녀 성비가 점차 균형을 맞춰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구 감소와 출산율 저하로 취학 아동 수가 1999년 13만4390명에서 2000년 12만9319명, 2001년 12만7624명, 2003년 11만8075명, 2004년 10만8632명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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