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이버 단지 또는 고품격 단독택지를 조성하는 시공사에 택지를 우선 공급하는 주택용지 매각 공모제가 도입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의 고품격 주거단지 조성사업 계획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택지개발 또는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대한주택공사나 인천도시개발공사 등 시행사는 △미관 △친환경 건축자재 △녹지 조성 등 신축 아파트 조성계획을 사전에 심의해 우수 시공사에게 택지를 우선 분양한다.
또 아파트 지하주차장 확보율은 가구 수 대비 30∼60%에서 90% 이상으로 확대된다. 지하주차장은 복층으로 지어 지하 1층에 자연 채광 및 환기시설을 갖춘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지하 2층은 주차장으로 활용한다는 것.
이와 함께 300가구 이상 규모의 아파트는 의무적으로 광케이블 시설을 설치해 사이버단지로 만들어야 한다.
인천시 하명국 주택팀장은 “경제자유구역과 논현택지지구에서 이 같은 계획을 우선 시행해 품격 높은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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