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박씨가 지난해 6월 7일 오후 11시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시장에서 귀가 중이던 여중생 2명을 납치해 다음날 오전 2시경 풀어준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엄양 피살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 중이나 박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박씨와 함께 범행한 공범 2명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엄양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서 수거한 TV 포장박스가 경기 남양주시의 한 전자제품 매장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하고 구매자 신원을 파악 중이다.
강원 화천군에서 실종된 보험설계사 유모씨(47·여)의 행적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포천=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