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조직위원회는 11일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현대호텔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발전방향 세미나’를 갖고 삼성에버랜드 등에 의뢰한 장기발전개발계획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용역결과에는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세계문화엑스포 행사가 열렸던 경주엑스포공원 55만7682m²을 2014년까지 예술 및 문화지구, 모험놀이지구, 환상위락지구 등 3개 지구로 나눠 세계적인 ‘한국형 종합테마파크’로 개발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이 들어 있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예술 및 문화지구에는 신라의 정신과 문화 등을 느낄 수 있도록 각종 공연 및 전시시설, 역사체험관, 상품판매시설인 ‘경주시전’, 정원, 숲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모험놀이지구에는 화랑과 신라설화 등을 소재로 한 놀이시설을 비롯해 환상동굴, 화랑마을, 체험시설, 이벤트광장, 구름연못, 상설전시장 등을 만든다는 것.
마지막으로 개발될 환상위락지구에는 각종 놀이기구와 야외전시장, 조형물, 야생화단지, 해의 광장, 미로정원, 하이킹트랙, 산악휴게소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경주엑스포조직위는 이 마스트플랜을 정밀 검토해 세부계획을 결정할 방침인데 사업비(총 1007억)는 민자유치 등을 통해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경주=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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